'20년 정신혜무용단 기량' 내달 펼쳐져

      2017.10.19 18:59   수정 : 2017.10.19 18:59기사원문

'2017 부산브랜드콘텐츠'로 선정된 정신혜무용단(예술감독 정신혜 신라대 교수.사진)이 다음달 초 부산지역 공연계를 뜨겁게 달군다.

정신혜무용단은 다음달 9~11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작품 'Turn Toward Busan'(부산을 향하여)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 작품은 세계 유일의 유엔군 전사자가 묻힌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소재로 '전쟁과 평화'의 비망록을 담은 신개념 창작 공연이다.

그동안 빼어난 한국 창작춤을 발표하며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아 온 정신혜무용단의 20년 역량을 오롯이 담은 역작이다. 출연진과 스태프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정 교수는 "전 세계인이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을 향해 추모 묵념을 하는 'Turn Toward Busan' 기념행사를 보며 이를 녹여낸 공연 작품을 만들어 부산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며 "향후 정기 공연은 물론 유엔본부와 한국전 참전국 공연을 통해 부산의 대표 브랜드콘텐츠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신혜무용단은 지난 1997년 창단한 이래 부산과 서울은 물론 뉴욕, 도쿄, 상하이, 블라디보스토크 등 외국에서도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1년과 2015년에 대한민국무용대상(베스트7)을 2차례 수상하는 등 한국의 대표적 민간무용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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