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수요자중심 도시재생 기금 1호에 사회적 기업 선정

      2017.11.15 15:06   수정 : 2017.11.15 15:06기사원문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광주 소재 사회적기업 '나무와 달'이 수요자중심형 도시재생 기금 1호 융자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사업지는 60년 역사의 인쇄 골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건물 노후화, 구도심 침체 등으로 도시재생이 절실히 요구되는 지역이다. 3층 노후 단독주택을 매입한 후 리모델링에 소요되는 총사업비 6억원 중 70%인 약 4억원이 기금에서 융자된다.



나무와 달 김지혜 대표는 "도시재생 기금융자를 사업 적기에 지원 받아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덜었다"며 "인쇄 골목이라는 지역 특성을 활용해 코워킹시설과 청년창업공간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고 싶다"고 말했다.

제1호를 시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지역 맞춤형 재생' 수요자중심형 도시재생 융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HUG에 따르면 도시재생 기금융자에 대한 상담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현재 목포시 소재 상가를 매입한 창업시설 조성건, 제주시 구도심 소재 전통시장의 상가 리모델링건 등을 비롯해 다수의 심사가 진행 중이다.


HUG 김선덕 사장은 "도시재생 기금융자를 이용해 영세상인, 사회적기업 등의 창업·경제활동이 손쉬워지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HUG는 골목경제가 활성화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지역맞춤형 도시재생 확산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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