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리협정' 이행 의지 확인...韓-中 '환경협력' 강화 모색
2017.11.19 16:39
수정 : 2017.11.19 16:40기사원문
19일 환경부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3)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COP23는 지난 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본에서 열렸다.
COP23에는 197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197개 당사국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주무부처인 환경부와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가 참석했다.
COP23은 2018년까지 파리협정 이행지침 마련을 위해 논의된 내용을 각 의제별로 비공식 문서 형태로 합의하고 이를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피지 모멘텀' 결정문에 포함시켰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이 미국의 불참으로 재원 조달이 우려됐던 기후변화 대응(IPCC) 기금을 대신 지원키로 했다. 프랑스는 2021년까지 모든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키로 했다.
환경부는 특히 각국 정상들이 고위급 회의에서 파리협정의 불가역성을 강조하면서 자국의 기후변화 노력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파리협정은 기존 기후변화 대응 체제인 교토의정서(2020년 만료 얘정) 체제를 이어받는 신 기후체제의 근간이 되는 국제조약이다.
구테레스 유엔(UN)상무총장은 국제사회가 2°C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감축,적응, 재원, 파트너십, 리더십 등 5개 분에서 더욱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우리나라 수석대표인 김은경 장관은 16일 고위급회의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사람중심 국정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저탄소 사회 정책 기조를 실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정책, 배출권거래제 등을 소개하고 파리협정 이행 의지를 재확인 했다.
김 장관은 이와함께 중국 시에젠화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면담에선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을 함께 달성할수있다는 점을 감안해 양국간 환경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한국은 총회를 계기로 2018년까지 재정상설위원회 위원을 수임하게 됐으며 기술집행위원회 위원직을 연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