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선기자재 신재생에너지 진출 지원
2017.11.27 09:17
수정 : 2017.11.27 09:17기사원문
부산시가 지역 조선기자재업체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인 원전·해상풍력 진출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3시 사상구 소재 르네상스호텔 4층 회의실에서 '조선기자재산업 원전·해상풍력 사업다각화 설명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기자재업체들을 위해 다양한 기업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인 원전·해상풍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그 중에서도 해상풍력이 크게 대두하고 있다. 제주도 월정리 앞바다에서 실증테스트용 해상풍력발전기 2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며, 새만금·서남해 등 국내 각지에서 해상풍력 발전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 해상풍력에 조선기자재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은 타워, 블레이드, 기어박스 등 20여 품목이며, 수주 가능 물량는 300MW급일 경우 40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주) 박정호 부장의 '원전 분야 사업다각화 및 한수원 동반성장 사업소개'와 한국해상풍력(주) 정익중 본부장이 '서남해 해상풍력 추진현황'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조선기자재업체들이 원전·해상풍력 분야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협조할 것"이라며 "에너지 신산업 발굴·육성에 힘쓰고 조선기자재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진입해 협력업체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가 주최하는 이번 설명회는 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