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판 생수 수질검사 '모두 적합'

      2017.12.12 09:29   수정 : 2017.12.12 09:29기사원문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 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 중인 먹는 샘물인 생수 50개 제품에 대한 수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월 한달간 부산시 16개 구·군내 대형 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 중인 국내산 49개와 외국산 1개 등 총 50개 제품을 수거해 미생물, 유해중금속, 농약, 유기 화학물질 53개 항목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도 간혹 발생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살모넬라, 쉬겔라 뿐 아니라 녹농균, 대장균등 미생물 6항목도 모두 '불검출'로 판정됐다.

생수 원료인 지하 암반수가 주변 환경으로 오염될 수 있는 질산성질소, 비소, 크롬 등 유해 무기물질 역시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검사에는 먹는 샘물의 소독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오존 소독부산물인 포름알데히드와 토양에서 오염될 수 있는 금속류인 안티몬과 몰리브덴을 추가 조사한 결과 검출되지 않거나 수질기준 이하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찾는 수요자들의 증가로 먹는 샘물인 생수의 소비량이 계속 증가가 예상됨으로 앞으로도 안전한 생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철저한 수질 조사를 통해 깨끗한 품질의 생수가 유통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에서는 수거검사와 더불어 부적합으로 판정된 생수가 시판 중일 경우 신속히 조치해 시민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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