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에 코스피 2400선 회복

      2017.12.13 17:47   수정 : 2017.12.13 17:47기사원문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480선을 회복했다. 미국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락했지만, 나머지 시총 상위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55포인트 상승한 2480.55를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 횡보세를 보이다, 기관의 매수가 확대되면서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날 개인은 5150억원, 외국이은 2042억원을 순매도 했다.
기관은 나홀로 6984억원을 순매수 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총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건설업종은 2.70% 올랐으며, 통신업(2.55%), 의약품(2.23%), 은행(1.94%), 증권(1.87%)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1.14%) 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1.50%), SK하이닉스(-1.29%)는 하락했다. 현대차(1.00%), 포스코(POSCO)(0.75%), LG화학(0.77%), NAVER(1.57%), KB금융(4.29%), 현대모비스(1.37%), 삼성물산(0.38%), 삼성생명(0.81%) 등은 상승마감했다.

넷마블게임즈(3.12%), 엔시소프트(4.72%)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제2공장 제조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2.84%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82포인트(1.55%) 오른 772.22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35억원, 889억원 규모를 순매수 했다. 개인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 홀로 174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2.14%), 셀트리온헬스케어(7.01%), 셀트리온제약(3.01%) 등 '셀트리온 3형제'는 상승마감했다.


시총 3위 신라젠은 지난 4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이날 1.25% 상승해 8만9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뒤이어

CJ E&M(0.78%), 티슈진(Reg.S)(8.63%), 로엔(1.89%), 메디톡스(0.93%), 바이로메드(2.72%), 파라다이스(5.50%)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090.7원에 거래를 마쳤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