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필리핀여행 세균성이질 감염주의보 발령!
2018.01.30 15:13
수정 : 2018.01.30 15:13기사원문
[파주시=강근주 기자] 파주시 보건소는 필리핀 세부 여행 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주문했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해외 유입 세균성이질 환자가 전년 대비 급증했고 역학조사 결과 신고 환자 중 72.2%(26명)가 작년 12월28일부터 올해 1월 초까지 필리핀 세부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1군 법정 감염병인 세균성이질은 이질균 감염에 의한 급성장관질환으로 균 감염 12시간~7일 후 발열, 구토, 복통, 수양성 또는 혈성 설사 등 증상을 나타내며 국내에선 연 100~300명 정도 발생한다.
파주시 보건소 담당자는 필리핀 여행 후 세균성이질과 같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유입을 방지하고 국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여행 중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길거리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음료와 물 섭취, 과일·채소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먹기 등을 당부했다.
또한 필리핀 여행객은 귀국 시 공항에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 설사, 복통 등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 검사를 받고 입국해야 한다. 필리핀 여행 후 발생한 설사 감염병 환자를 진료한 관할 의료기관은 파주시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