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15일 오전, 귀경길 16일 오후 가장 막힌다
2018.02.12 15:00
수정 : 2018.02.12 15:00기사원문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2월 14일~2월 18일) 동안 총 3274만명, 하루 평균 65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10명당 8명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24만대로 예측된다.
귀성·귀경 평균 소요시간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최대 40분 늘어난다. 귀성길은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30분, 귀경길은 부산→서울 7시간 30분, 광주→서울 5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강릉의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서울→강릉은 5시간~7시간 30분으로 지난해 대비 1시간 50분~4시간 20분 증가하고, 강릉→서울은 4시간 30분~7시간으로 지난해 대비 1시간 10분~3시간 40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2월 15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2월 16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돼 이 시간대는 피하는 게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대상은 2월 15일 00시부터 2월 17일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2월 14일부터 2월 18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한남대교 남단·신탄진) 및 영동선(신갈Jct&·여주Jct, 강릉Jct→대관령IC)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07시부터 다음날 새벽 01시까지 운영된다.
설 연휴기간과 평창 동계올림픽기간의 중복을 감안해 영동선 강릉Jct→대관령IC(19.8㎞) 구간을 올림픽 차량 및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한다.
대관령IC 및 강릉IC의 서울방향 진출입 연결차로도 추가 확보(1→2차로)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지원한다.
설 연휴에는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10대를 운영해 갓길 주행, 지정차로 위반 등을 계도·적발하고 경찰헬기 14대, 암행 순찰차 22대를 투입해 음주·난폭·보복 운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오는 2월 14일부터 2월 18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