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어린이집 전기-가스 안전관리 지원 확대

      2018.02.23 09:20   수정 : 2018.02.23 09:20기사원문


[부천=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어린이집 전기-가스 안전점검 보조금 지원방법을 개선해 어린이집 안전관리 지원을 확대한다.

어린이집 지원은 그동안 보조금 신청, 지급, 집행, 정산 순으로 진행돼 왔으나 이제는 시에서 일괄 집행, 지출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은 행정절차가 생략돼 부담을 덜고, 시는 보다 효율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원 대상을 평가인증어린이집에서 전체 어린이집으로 확대해, 평가미인증어린이집 71곳이 올해 새롭게 지원을 받는다. 이는 전체 어린이집의 11.8%에 해당한다.


특히 전기 안전검점은 시 보조금만으로 검사를 실시해 전체 어린이집이 총 1400여만원(2017년 기준)의 자부담 금액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가스 안전점검은 작년 기준 가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국가스검사기술원과 협의를 끝냈다.


권운희 부천시 보육아동과장은 23일 “보육현장의 고충을 최대한 반영해 보다 효율적인 지원이 되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며, 어린이집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천김포지사, 한국가스검사기술원과 업무협의를 통해 오는 3월부터 전체 어린이집 604곳을 대상으로 전기-가스 안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연합회 관계자는 23일 “부천시 어린이집 보육 지원은 경기도 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듣는데, 이번에 또 좋은 방향으로 개선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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