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2조 넘게 카드로 긁었다.. 작년 카드 이용액 814조
2018.03.07 17:25
수정 : 2018.03.07 17:47기사원문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지급결제동향' 자료를 보면 작년 현금 이외의 지급수당을 통한 결제금액은 일평균 76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지급카드 이용실적은 총 814조원으로 일평균 2조2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대비 5.9% 늘어난 수치로, 증가세는 전년 11.9%에 비해 완화됐다. 법인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줄었기 때문이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전자상거래, 여행.교통 이용 증가 등을 중심으로 증가해 일평균 1조3000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10.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높은 세제혜택, 신용카드와 대등한 부가서비스 제공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이용 증가세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2017년중 지급카드 전체 이용실적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9%로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다만 법인카드 이용은 카드사들이 법인회원에게 제공하던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 감면 혜택 등을 축소해 이용 실적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어음.수표 결제금액은 자기앞수표 및 당좌수표 이용 감소와 약속어음 발행 축소 등으로 전년대비 4.6% 줄어들면서 그간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