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익숙한 맛으로 소비자 공략
2018.03.08 11:00
수정 : 2018.03.08 11:00기사원문
최근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이미 검증된 베스트셀러 상품을 재해석한 신메뉴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이미 검증된 맛을 기반으로 해 실패 확률을 낮추고, 고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치킨커틀렛의 맛을 그대로 버거에 옮긴 '치킨커틀렛버거'를 판매중이다.
치킨커틀렛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베스트 외식 메뉴 중 하나다. 젊은층 뿐만 아니라 장년층까지 보다 넓은 고객층 확보를 위해 메뉴를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맘스터치의 치킨커틀렛버거는 두툼하고 촉촉한 통닭가슴살 패티에 새콤달콤한 커틀렛소스를 듬뿍 얹었다.
또한, 햄버거에 주로 들어가는 양상추 대신 허브소스가 곁들여진 양배추채와 적채, 당근 등을 더해 치킨커틀렛과 샐러드를 함께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치킨커틀렛버거는 누구나 한 번쯤 접해봤을 친근한 맛으로 가족 외식 메뉴로도 제격"이라며 "치킨커틀렛이 버거로 재탄생한 맘스터치의 치킨커틀렛버거로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치킨프랜차이즈 bhc는 고구마 맛탕 콘셉트의 달콤하고 바삭한 '스윗츄'를 출시했다.
스윗츄는 고구마 큐브와 땅콩, 아몬두, 호박씨 등을 듬뿍 올리고 조청에 버무렸다. 고구마 큐브는 먹기에도 편하고 맛탕의 식감과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이다.
또한, 바삭한 치킨에 황골조청, 쌀엿, 메이플시럽 등으로 만든 소스를 코팅해 시간이 지나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한다.
던킨도너츠는 대표 국민 간식 붕어빵을 도넛으로 재탄생시킨 '뭔가 잘못된 붕어빵 도넛'을 선보였다.
뭔가 잘못된 붕어빵 도넛은 붕어빵 모양의 도넛 반죽에 달콤한 팥 필링을 가득 넣은 제품으로 매장에서 곧바로 따뜻하게 데워 제공된다.
붕어빵의 머리 부분이 그려진 종이 패키지도 새로 제작돼 친구 또는 가족들과 재미있는 인증샷을 찍기에도 좋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