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 자회사 비보존, 비마약성 진통제 적응증 확대 임상 1상 투약 완료

      2018.03.23 09:40   수정 : 2018.03.23 09:40기사원문
신약개발 전문기업 비보존이 개발 중인 오피란제린(VVZ-149)이 지난 19일 적응증 확대 임상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 임상시험 등록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신경근병증 및 좌골신경통 대상 진통제 효능 평가를 위한 오피란제린의 임상 1상을 위한 투약이 완료(Completed)됐다고 업데이트했다.

오피란제린은 수술 후 통증 치료를 위한 비마약성 진통제로 현재 미국 임상 2b가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 1상은 오피란제린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클리니컬트라이얼즈 에 게재된 임상 관련 사항을 살펴보면 임상은 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에서 진행됐다.


남녀 구분없이 18세 이상 70세 이하 성인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피란제린과 함께 국소마취제 리도카인(Ridocaine) 및 생리식염수를 투여하는 대조 연구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된다.

적응증 대상인 신경근병증은 척수를 둘러싼 신경뿌리에서 발생하는 신경 손상으로 목이나 허리에서 시작해 팔, 다리 끝으로 뻗치는 듯한 통증을 유발한다.
좌골신경통은 좌측 엉덩이뼈 신경에서 발생한 염증 등으로 대퇴부, 종아리, 발 등을 따라 나타나는 통증이다.

텔콘 관계자는 "임상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비밀유지 조항으로 인해 확인해줄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비보존은 최근 오피란제린의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을 위해 최대주주 텔콘 등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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