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이 독서의 계절? 책에 빠진 이커머스

      2018.06.04 10:23   수정 : 2018.06.04 10:23기사원문

이커머스들이 독서에 빠졌다. 5월 가정의 달이 책을 선물하기 좋은 시즌인 데다가 여름 휴가시즌을 앞두고 미리 책을 구매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많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쿠팡, 옥션 등 주요 이커머스들은 테마별로 인기 있는 도서들을 소개하는가 하면 특정 도서 구입시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오는 30일까지 여름휴가 시즌에 읽기 좋은 책을 한 곳에 모은 '책으로 떠나요! 북캉스 도서기획전'을 진행한다.

북캉스란 책을 뜻하는 영어 '북'과 바캉스를 합친 신조어다.
독서를 통해 휴식을 즐기며 휴가를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쿠팡은 오는 7월까지 매월 중순에 새로운 테마로 북캉스 도서기획전을 선보인다.

5월 북캉스 주제는 '아이와 엄마를 위한 독서와 취미'다. 여행지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책들을 할인해 판매한다.

로켓배송, 로켓직구로 도서를 구입하면 기본 5% 쿠팡캐시가 적립된다. 간편결제 시스템인 로켓페이를 이용하면 추가로 2%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병희 쿠팡 시니어 디렉터는 “최근에 독서가 가을이 아닌 휴가시즌에 즐기기 좋은 힐링 취미로 부각되고 있다”며 “휴가기간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인기도서들을 다양한 주제별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옥션은 오는 27일까지 어린이 필독서로 꼽히는 '와이(Why?)'의 출판사 예림당의 브랜드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옥션에서 예림당 도서를 스마일페이로 결제하면 15% 특별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자녀 이름에 '예' 또는 '림'이 들어갈 경우 도서를 구매하고 아이의 이름이 표기된 부분과 함께 포토 상품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스박벅스 커피 상품권도 증정한다.

옥션은 또한 오는 30일까지 고객 취향에 맞춰 도서를 추천해주는 '설레어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고객이 읽고 싶은 주제를 선택하면 청계천 헌책방 사장님들이 직접 골라주는 책 3권과 보온 보냉 피크닉 가방으로 구성된 '설레어함 박스'를 400개 한정으로 1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앞서 G9는 어린이들을 위한 아동 학습 만화 특가 위크를 지난 20일까지 진행하기도 했다. 이 기간 G9는 필독서 학습만화를 스마일페이로 결제할 경우 상품에 따라 최대 15%를 할인해줬다.


이베이코리아 도서사업팀 김선희 팀장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읽기 좋은 도서 할인은 물론 성인들이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받아보고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조금 더 책을 가까이, 즐겁게 접할 수 있는 참신한 프로모션들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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