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 ‘조이 클래식’ 인기 고공행진
2018.06.25 23:38
수정 : 2018.06.25 23:38기사원문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문화재단은 젊은 연주자로 구성된 국내 정상급 현악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와 함께 22일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조이 클래식(JOY CLASSIC)’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시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해 하남문화재단과 상주예술단체 조이오브스트링스가 함께 마련한 무대이고, 올해 2월 경기문화재단에서 주관한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첫 번째로 공동 작업한 프로그램이다.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D장조 K136’으로 경쾌하게 공연 포문을 연 조이오브스트링스는 비발디 사계 중 ‘여름’,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제2번’,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등 클래식 음악사를 대표하는 음악가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여기에 비틀즈의 ‘예스터데이’와 ‘오블라디 오블라다’ 그리고 영화 여인의 향기 OST 중 ‘pur una cabeza’,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도 선보였다. 유모차를 타고 나온 아이부터 흰 머리 어르신까지 편한 차림으로 공연을 보러온 관객은 박수와 환호로 연주에 화답했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은 “클래식이라 지루하면 어떡하나 은근히 걱정하며 왔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 깜짝 놀랐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공연장을 찾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우수한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훌륭한 연주를 선사한 조이오브스트링스는 오는 30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영화음악 콘서트 ‘클래식in시네마’ 공연을 앞두고 있다. ‘미션’, ‘엽기적인 그녀’, ‘노다메 칸타빌레’ 등 유명 영화 속 OST를 감각적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