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주년 맞은 던전앤파이터, 대규모 업데이트로 여름 '정조준'
2018.07.14 12:37
수정 : 2018.07.14 12:37기사원문
넥슨은 지난 13일 던전앤파이터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올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고 신규 로고, 신규 음원 등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노정환 네오플 대표( 사진)는 "던전앤파이터는 현재 6억명이 즐기는 게임이자 네오플을 이끄는 대표 타이틀"이라면서 "오는 8월 15일에 던전앤파이터는 서비스 13주년을 맞이하는데 이만큼 서비스 할 수 있었던 것은 이용자의 관심과 사랑인 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재미를 안겨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던전앤파이터는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지난 2005년 개발한 국내 대표 장수게임 중 하나다. 당시 대세인 3D 게임 대신 2D 횡스크롤로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고 빠른 게임 전개와 시원한 타격감, 호쾌한 액션성 등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통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고 몰입도 있는 스토리, 깊은 세계관도 던전앤파이터의 장수 비결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네오플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이끌었다. 국내 게임사 중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건 네오플이 처음이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 레벨을 90에서 95로 확장한다. 또 신규 지역 '할렘'도 추가한다. 할렘은 카쉬파 조직이 지배하는 지역으로 모험가와 카쉬파 간의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다. 또 신규 던전 '테이베르스', '천공의 균열', '재난 구역' 등도 추가한다.
레벨 확장에 따른 95레벨 신규 아이템도 공개됐다. 95레벨 레전더리 등급의 무기는 순환의 고리 던전 ‘슬리피 할로우’를 통해 빠르게 획득할 수 있으며, 방어구, 액세서리, 특수 장비는 신규 모드 ‘어썰트 모드’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어썰트 모드’는 ‘할렘’ 지역 던전을 통해 도전할 수 있는 모드다. 또 최고 등급 장비인 에픽 장비는 ‘할렘’ 지역의 ‘지옥파티’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 아이템을 모아 확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레전더리 장비를 에픽 장비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해 보다 수월하게 에픽 장비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내달 9일 첫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여름 시즌 내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신규 로고도 공개됐다. 마법진과 톱니바퀴로 대표되는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표현한 기존 로고에 세련되고 산뜻한 느낌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김성욱 디렉터는 “기존 로고가 던파의 세계관을 잘 담고 있었지만 다소 오래된 로고였다“면서 “던파 특유의 재미와 특징을 계승하면서 혁신적으로 발전해 가는 던파를 지향하고자 로고를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