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중소형 어선용 레이더' 등 실용화기술 개발 우수 성과 발표
2018.07.18 16:57
수정 : 2018.07.18 16:57기사원문
해양수산부는 19일 중소형 어선용 레이더 개발, 과립형 초기 어류사료 개발 등 '수산실용화기술 개발사업' 우수성과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중소형 어선용 고정식 레이더 개발'은 양식·어업 현장에서 해풍 및 염분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존 레이더의 잦은 고장 문제를 해결해 어선사고 저감과 어업인 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해당 기술은 참여기업에 기술이전(2건, 기술료 9900만원)이 됐다.
'수산양식용 과립형 미립자 초기사료 개발'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과립형 사료의 국산화에 성공해 우수 과제에 선정됐다. 그동안 일본, 벨기에 등에서 전량 수입되던 어린물고기용 과립형 사료개발로 연간 약 150톤, 45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수산동물 바이러스 전염병 진단용 항체 및 키트 개발 △ 천연자원 이용 넙치 항바이러스 사료첨가제 개발, △방오성능과 내구 수명이 우수한 방오코팅사 개발, △넙치 쿠도아충 신속진단키트 개발 △넙치 바이러스(VHSV) 질병 치료용 백신 개발 △해양미생물 유래 9-cis 베타카로틴 분리정제 시스템 개발 △멍게 자동 수확 및 선별시스템 개발 △육상양식장 배출수내 유해물질 처리를 위한 장치개발 등이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한편, 수산실용화기술개발사업은 지난해 한해 동안 SCI논문 게재 71건, 특허 출원 85건, 특허 등록 51건, 기술이전 26건, 사업화 14건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박경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수산분야의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수산업에서도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질 필요가 있다"며 "연구개발 성과가 수산벤처 창업, 사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