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하프마라톤 완주한 개.."메달 받았개"

      2018.08.01 07:30   수정 : 2018.08.01 07:30기사원문


호주에서 하프마라톤을 완주한 개가 메달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호주 아웃백에서 열린 하프마라톤 대회에 스토미(Stormy)라는 이름의 개가 참가했다.

개는 약 21.1km를 2시간30분에 완주했다.

마라톤대회 담당자인 그렌트 홀리는 "사람들이 스토미를 보고 매우 기뻐했다"라며 "하프마라톤이 시작되기 전에 스토미는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인사했고, 마라톤이 시작되자 사람들과 함꼐 달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토미는 자원봉사자들은 물론 대회 참가자들에게 다가가 인사하는 밝은 개"라며 "마라톤 내내 경보를 하며 사람들과 함께 경기를 즐겼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1살된 스토미는 주인이 있는 개가 아니라 동네에서 다같이 돌보는 개로 알려졌다. 스토미는 이번 마라톤 대회가 끝난 후 메달을 받았으며, 일주일 안에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참가자들 중 한명이 입양할 예정이다.


많은 참가자들은 대회에 참가한 스토미를 보고 입양을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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