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차코’ 정지선 셰프vs김예림 셰프, 주방에 불어온 여풍
2018.08.09 16:51
수정 : 2018.08.09 16:51기사원문
지난 8일 방송한 라이프타임 예능 프로그램 '맨vs차일드 코리아'(이하 '맨차코')에서는 늘 차일드 셰프 군단에게 패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맨 셰프 군단이 완승을 거뒀다.
특히 자리를 비운 이연복 셰프 대신 패배의 고배를 들었던 정지선 셰프가 오랜만에 등장해 불꽃 튀는 대결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런 간절한 마음이 통하기라도 한 듯 1, 2라운드에서 모두 맨 셰프팀이 압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차일드 셰프 팀도 이에 지지 않고, 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자신들의 패배 요인과 맨 셰프 팀의 요리를 분석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맨 셰프팀을 추격했다.
3라운드에서는 혹독한 다이어트로 예전의 리즈 시절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노유민이 등장, 다이어터들을 위한 저칼로리 한 상을 주문했다. 최종 라운드에 출전한 정지선 셰프는 고칼로리에 기름기가 많은 중식을 저칼로리 식단으로 대체하며 노유민의 입맛과 니즈를 제대로 파악해 의심의 여지 없는 승리를 거둬 지난 패배의 설욕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정지선 셰프와 함께 멋진 승부를 펼친 김예림 셰프의 투샷은 스튜디오에 때 아닌 훈훈함을 안겨주기도 했다. 2018년 최고의 여성 셰프 정지선과 차세대 최고의 여성 셰프 김예림의 그 어느 때보다 진중하고 프로페셔널했던 대결에 MC들은 "대한민국 여셰프의 현재와 미래"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처럼 틀을 깨는 중식 요리로 중식계 여전사의 명예를 다시 되찾은 정지선 셰프와 맨 셰프 군단의 값진 승리가 앞으로 남은 대결에 더욱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더불어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두 여성 셰프의 걸크러쉬 매치가 기존의 요리 대결 쇼에서 보기 힘든 풍경을 선사하며 '맨차코' 만의 독특한 재미를 전했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다채로운 볼거리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결로 시선을 집중 시키고 있는 '맨차코'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코미디TV, K STAR, 라이프타임에서 만나볼 수 있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