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3色의 시즌 정기공연

      2018.08.11 09:24   수정 : 2018.08.11 09:24기사원문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 방문객들의 무더위를 날려줄 흥겨운 3색 공연이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에서 '문화와 하늘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상설공연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열정적인 퍼포먼스의 전자현악, 청량한 선율의 퓨전국악, 이국적인 감성의 라틴음악 등 각기 다른 매력의 공연들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여성 3인조 전자현악 팀 '카린'은 바이올린, 첼로, 건반으로 구성되어 클래식 기반의 팝과 가요를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함께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오랜 활동으로 다져진 뛰어난 연주실력과 끼와 재능을 두루 갖춘 실력파 그룹이다.


또한,여성 4인조 퓨전국악그룹 '하나연'은 우리나라의 전통민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장르와 접목시킨 새로운 퓨전국악 앙상블을 선보인다. 경기아리랑, 쑥대머리, 사랑가 등 잘 알려진 전통 국악 곡부터 대중적인 가요와 팝, 영화음악까지 준비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통 현악기인 가야금, 해금, 대금의 맑고 청량한 선율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음악과 만나 모두가 공감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페루 출신의 뮤지션 '라파엘 몰리나'가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라틴음악을 선보인다. 멕시코, 쿠바의 감성 깊은 볼레로 리듬과 안데스의 대표적인 관악기 케나, 삼포냐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관객들을 즐거움과 흥겨움 속으로 안내한다. 국내에 널리 알려진 엘 꼰도르 빠사, 베사메무쵸 등 라틴 팝과 남미 민속음악을 통해 이색적인 리듬과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매일 오후 3시 30분, 4시 30분, 5시 30분 3회에 걸쳐 공연이 진행된다. 인천공항을 찾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의 탑승게이트 앞에서 게릴라 공연으로 만날 수 있는 '찾아가는 공연'이 열린다. 대중들에게 첼로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첼리스트 '성지송'과 클래식에 팝 리듬을 결합해 이색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쟈스민'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면세구역 3층 중앙 무대에서는 클래식 작은 음악회가 일 5회씩 펼쳐진다.

인천국제공항은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공항으로서 정상급 아티스트들을 초청하여 펼치는 시즌별 정기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1년 365일 열리는 상설공연,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 한국전통문화센터, 한국문화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및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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