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조정부 우승상금 학교 기탁
2018.08.15 10:51
수정 : 2018.08.15 10:51기사원문
【울산=최수상 기자】 UNIST 조정부가 대학 발전기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기금은 조정부가 지난 10~11일 열린 ‘제4회 충주시장배 전국생활체육조정대회’에서 수상한 상금이다.
조정부는 대학부 2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해 종목별로 5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주장 장재혁 학생(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은 “대학생활에서 조정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으로 생각해왔다”며 “학교가 늘 조정부를 응원해주고 지원해주시는데 대해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상금을 받아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조정은 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리더십과 체력을 두루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선택해 온 대표적 스포츠다. 혼자만의 힘이 아닌 팀원 전체가 화합해야 하는 종목 자체의 특성 때문이다.
UNIST 조정부는 지난 2013년 강인한 체력, 협동십, 리더십을 갖춘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현재 교직원 포함 총 80여명의 인원이 함께 훈련하고 있으며, 조정용 배 6척과 구명정 1척을 보유 중이다.
UNIST를 포함한 과학기술특성화대학(UNIST, POSTECH, DGIST)들은 조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들 대학들은 올해 9월 울산 태화강에서 교류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교류전에서는 울산조정협회와 함께 로잉머신을 통한 시민 조정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많은 시민들이 조정 종목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