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루이지애나주, 총기규제 지지 은행 채권 발행 금지

      2018.08.18 01:16   수정 : 2018.08.18 01:16기사원문
미국 루이지애나가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가 주내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16일(현지시간) 결정했다고 17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루이지애나주 채권위원회는 두 은행이 총기 규제를 지지하고 있다며 7대 6으로 채권 발행을 불허하기로 의결했다.


존 슈로더 루이지내나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들 은행들의 정책은 루이지애나주 시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나는 믿는다”며 전직 치안 관리 출신인 자신은 총기 소지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제2조(second Amendment)’ 문제를 심각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BoA는 지난 4월 민간인에게도 판매되는 군사용 목적 소총 제조업체에 대한 대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BoA는 자사 직원 최소 150명이 총기로 인한 폭력에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씨티는 e메일 성명에서 수정헌법제2조나 시장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총기 안전 계몽을 위한 정책을 취했다며 루이지애나주의 결정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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