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스타일러 하나면 드라이어·고데기·매직기 다 된다"
2018.10.11 14:22
수정 : 2018.10.11 14:22기사원문
다이슨 에어랩 프로젝트에 참여한 산드라 루프 어드밴스드 디자인 엔지니어( 사진)는 11일 서울 도산대로 M-3 스튜디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에어랩은 전문가가 아니어도 손쉽게 스타일링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이번에도 핵심은 모터다. 에어랩에도 슈퍼소닉과 같은 V9 모터가 들어갔다. 바람을 컨트롤하는 기술로 유명한 다이슨은 에어랩에 '코안다 효과'를 접목시켰다. 코안다 효과는 물체 표면에 형성된 기류가 표면에 붙는 듯한 형태로 흐르는 현상을 말한다. 산드라는 "강한 공기 흐름이 스타일러 곡선 표면에 형성돼 모발이 감기는 원리"라고 소개했다.
다이슨이 에어랩 개발에 착수한 건 6년 전이다. 모발 과학 연구소 엔지니어들은 세계 소비자들의 모발, 각기 다른 모발 유형과 스타일링 행동 습관을 연구했다. 또 기존 헤어스타일링을 위해 사용하는 도구들도 더 편한 방식으로 만들기로 했다.
산드라는 에어랩 부속품 개발을 담당했다. 산드라는 "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1인당 평균 3.1개의 헤어 스타일러를 이용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소개하면서 "이제는 다이슨 에어랩 하나로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어랩은 총 7개 부속품으로 구성된다. 소비자들이 가장 불편하다고 지적했던 머리 엉킴, 머릿결 손상, 제품 크기, 무게, 불규칙한 세기를 개선하도록 고안한 제품이다.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위한 배럴과 머리 볼륨을 위한 브러시는 물론 모발을 펴기 위한 스무딩 브러시도 있다.
프리스타일러를 탑재해 드라이 기능도 추가했다. 산드라는 "슈퍼소닉과 공기 흐름이 다르다"면서 "슈퍼소닉은 강력하고 직접적인 바람이라면 에어랩은 열이 분사되면서 모발을 부드럽게 말린다"고 소개했다.
다이슨은 슈퍼소닉에 탑재된 지능적인 열 제어 기술을 에어랩에도 적용했다. 스타일러 내부 유리구슬이 초당 40회까지 바람의 온도를 측정하고, 온도를 조절해 모발이 과도한 열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절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