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백두산 아기호랑이 4마리 공개

      2018.10.12 16:01   수정 : 2018.10.12 16:01기사원문
서울대공원에 아기 백두산(시베리아)호랑이 4마리가 시민에게 공개됐다. 아기 호랑이들은 야외 방사장에서 어미와 함께 지낸다.

백두산 호랑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지난 5월2일 태어난 아기호랑이들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순수혈통인 조셉(8세 수컷)과 펜자(9세 암컷) 사이에서 태어났다.

전 세계적으로 백두산 호랑이의 순수혈통은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가 관리하는 '국제 호랑이 혈통서(International tiger studbook)'에 등록된 개체만 인정된다.
아기 호랑이들의 부모인 조셉과 펜자는 모두 국제 호랑이 혈통서에 정식 등록돼 있으며 아기 네 마리도 9월 28일 모두 국제혈통서에 정식 등록을 마쳤다.

백두산호랑이의 탄생은 서울대공원에서는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호랑이가 보통 한 번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과 비교하면 4마리가 동시에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였다.

백두산호랑이는 한국호랑이로도 불리며 또 시베리아호랑이, 아무르 호랑이로도 불린다.
현재 서울동물원에는 이번 번식에 따라 총 25마리의 백두산 호랑이가 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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