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0.8um 픽셀·4800만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연내 양산

      2018.10.30 10:59   수정 : 2018.10.30 10:59기사원문

삼성전자가 픽셀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0.8um 픽셀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GM1'과 '아이소셀 브라이트 GD1'을 30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브라이트 GM1과 아이소셀 브라이트 GD1을 연내 양산할 계획이다.

두 제품은 삼성전자가 출시한 이미지센서 중 가장 작은 크기의 픽셀 제품으로 1.6um 픽셀 크기의 이미지센서와 동일한 수준의 고감도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두 제품에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픽셀 간 간섭현상을 억제하면서도 광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여 색 재현성을 높였다. 아이소셀 플러스는 신소재를 적용해 빛 간섭을 줄여 작은 픽셀에서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한 삼성전자 자체 신기술로, 카메라 감도를 최대 15%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GM1은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중 가장 높은 4800만 초고화소 제품이다. 이 제품은 어두운 촬영 환경에서 4개의 픽셀을 1개처럼 동작시켜 감도를 4배 높임으로써 밝은 이미지 촬영을 가능하다.

3200만 화소 아이소셀 브라이트 GD1은 밝고 어두운 부분이 함께 있는 촬영 환경에서도 적절한 밝기와 풍부한 색감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능을 지원한다. 태양을 마주보고 있는 역광의 상황처럼 밝고 어두움의 차이가 큰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 실시간 방송이나 화상회의에 큰 장점이 있다.

최근 카메라 기능이 스마트폰 제조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며 하나의 기기에 고화소 이미지센서를 여러개 탑재한 멀티 카메라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제조사들은 멀티 카메라와 베젤리스 디자인의 큰 화면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고화질의 초소형 이미지센서를 요구하고 있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스마트폰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초소형 고화소 이미지센서 요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이미지센서로 고객 만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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