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중국 보아오아시아포럼, “동북아 대표 포럼으로”
2018.11.02 21:56
수정 : 2018.11.03 01:14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선샤오밍(沈晓明) 중국 하이난 성장과 ‘제주-하이난 간 자매도시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주도는 이날 협약을 통해 하이난성과 관광·문화·체육·경제·통상·환경·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과 교류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제공동 발전과 지역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협의하기 위해 관련 부서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특히 내년 14회를 맞게 되는‘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과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하이난성의 ‘보아오아시아포럼’에 대해 정기적인 참가와 교류를 통해 동북아시아의 대표포럼으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원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제주와 하이난 성은 오랜 친구이며, 우정은 구체적인 활동의 지속을 통해 좋은 추억들을 쌓아야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며 “두 지역의 포럼, 축제 등에 예술단을 정기적으로 파견하는 등 각 분야에서 관심사와 체계적 교류 협력을 지원하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더욱 새로운 활동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지역은 그동안 섬 지역이라는 공통분모를 계기로 지난 1995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교류해오고 있다.
이번 하이난성 방문단에는 니창 인민정부 비서장, 왕성 외사판공실 주임, 딩후이 하이커우시(海口市) 시장, 아둥 산야시(三亚市) 시장, 주화위우 인민정부연구실 주임, 둥원아이 대외우호협회 비서장등이 동행했다. 이들은 3일까지 제주에 머물면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제주항 및 크루즈 여객터미널, 민속자연사박물관 등을 둘러본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