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살찌게 하는 생활습관 3 (연구)
2018.11.10 10:00
수정 : 2018.11.10 10:45기사원문
과체중·비만의 원인인 과식이나 운동 부족 외에 일상 생활 속에서 '야금야금' 살을 찌게 할 수 있는 원인들을 알아봤다.
■넉넉하고 편안한 옷차림
영국 지방정부연합회(LGA)는 품이 넉넉한 옷, 헐렁하고 편안한 옷을 즐겨 입으면 살이 찌기 쉬운 몸 상태가 된다고 경고했다. 예를들어 허리가 고무줄로 된 바지의 경우, 살이 찌는 것이 잘 느껴지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무게가 늘어난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품이 넉넉한 옷보다 몸에 어느정도 달라붙는 옷이 좋다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으면 긴장감이 생기면서 그만큼 다이어트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갖게되기 때문이다.
■밤에 불을 켜고 잔다
불을 켜놓고 자거나 밤늦게까지 불을 켜 놓는 습관도 체중을 불릴 수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가 '미국과학원회보'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24시간 내내 아주 밝은 상태에 있던 실험쥐들은 밤에 불을 꺼놓은 집단에 비해 8주뒤 체중이 50% 더 많이 늘었다.
연구진은 야간 불빛이 신진대사를 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시간에 음식을 먹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심야에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TV 시청을 많이하면 신진대사가 교란돼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플라스틱 용품을 많이 쓴다
플라스틱 용기 등에 들어있는 환경 호르몬에 자주 노출될수록 비만해지기 쉽다. 독일 헬름홀츠 환경연구소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첨가물 '프탈레이트'에 노출될수록 더 쉽게 살이 찌게 된다고 밝혔다.
프탈레이트가 몸 속에 들어오면 호르몬 체계예 영향을 미치고,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해 지방을 증가시킨다는 설명이다.
'프탈레이트'는 음식 포장 용기뿐 아니라 향수나 샴푸 제품에도 사용되고 특히 치즈나 소시지 등의 음식을 포장할 때 많이 사용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