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장애인 전시회 ‘희망의 노래’ 증폭

      2018.11.20 12:12   수정 : 2018.11.20 12:12기사원문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 장애인이 꿈과 재능을 담아낸 작품을 전시했다. 관람객은 전시작을 보며 훈훈한 감동에 휩싸이며 희망의 노래를 불렀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에서 ‘평생교육프로그램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창의적인 실력을 갖춘 장애인복지관 이용인이 그동안 쌓아온 예술적 감각을 지역주민에게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장애아방과후프로그램-성인평생교육프로그램 이용인의 창작한 캘리그라피, 미술회화 등 총 150점이 전시됐고, 전시작을 응원하기 위해 250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조그마한 나무도형에 아크릴 물감으로 알록달록 색을 입힌 ‘요정마을’과 클레이로 완성한 ‘빗자루 타는 마법사’, 한땀한땀 정성 들여 완성한 홈패션 작품 등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캘리그라피가 새겨진 무드등이 전시장 곳곳에 배치돼 관람객이 전시작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제9회 경기도 장애인 문예미술사진 공모전’ 미술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복지관 이용인 강영옥씨(지체1급)의 ‘삶의 회상, 꿈과 희망을 생각하며’가 전시돼 더 큰 울림의 감동을 전했다.


강영옥씨는 20일 “갑자기 장애를 입게 되면서 좌절한 시간이 있었지만 복지관을 이용하며 나와 같은 장애인도 잠재된 재능과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장애인도 언젠가 바라는 꿈이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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