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임산부 배려석 알림 서비스 '핑크라이트' 확대

      2018.11.21 09:19   수정 : 2018.11.21 09:22기사원문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도시철도 내 도입한 임산부 배려석 알림 서비스인 '핑크라이트' 사업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loT(사물인터넷) 기반의 핑크라이트는 발신기인 '비컨'을 소지한 임산부가 도시철도를 타면 임산부 배려석에 설치된 수신기가 깜빡이면서 음성으로 임산부에게 자리 양보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부산시는 핑크라이트 사업을 지난해 12월부터 도시철도 3호선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 1호선까지 확대하고, 내년에는 전 노선으로의 점진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또 임산부들이 비컨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도시철도 역사 외 여성병원들과 협약을 체결, 10여개 주요 여성병원으로 배부처를 확대하는 등 정책 수요자를 위한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핑크라이트 사업은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최 ‘2018 지자체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저출산 우수시책을 발굴·확산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돼 올해 3회를 맞았다. 또 지난 2월에는 '제11회 두바이 국제모범 사례상' 우수에 선정된 데 이어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휩쓰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핑크라이트 사업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부산형 출산장려 정책의 기본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며 "부산에서 자녀를 출산·양육하고 있는 모든 가정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정책 개발과 인식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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