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버스, 홍대-여의도-건대역에도 확대 ...새벽3시까지
2018.11.22 11:15
수정 : 2018.11.22 11:15기사원문
서울시는 12월 1일 0시 10분부터 연말 올빼미버스 4개 노선을 신설해 12월 한달간 한시적으로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막차 시간은 노선에 따라 새벽 3시10∼30분이다.
올빼미버스 신설 4개 노선은△N877번 북가좌2동~홍대입구역 △N866번 구로3동~여의도역 △ N854번 신림동~건대입구역 △N824번 건대입구역~강남역이다.
이들 노선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 택시 승·하차 인원이 많은데다 택시 승차거부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결정했다. 노선별 2대씩 증차 운행해 올빼미버스 배차간격도 단축할 계획이다.
이들 4개 심야 노선이 신설됨에 따라 현재 9개 노선 72대 운행 중이던 올빼미버스는 12월 한시적으로 13개 노선 92대(20대 증차)로 확대됐다.
N877번은 택시 승차거부 최다 발생지역 홍대입구역과 택시 하차 수요가 많은 응암동, 남가좌동, 연희동 등을 연계하는 노선이다. 택시 승차거부는 주로 단거리 이동에서 빈번히 나타나므로 홍대 인근에서 심야시간대 주거지역 이동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N866번은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택시 하차 수요가 많은 영등포역, 구로동, 신길동 및 택시 승차거부 주요 발생지점인 여의도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N61, N65번 등 기존 올빼미 버스노선과의 환승도 편리하다.
N854번은 택시 승차거부 다수 발생 지역인 강남·사당역에서 심야 시간대 이동수요가 많은 봉천동, 신림동, 방배동, 역삼동 등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N854번을 통해 N13, N15, N37, N61번 등 기존 올빼미노선의 환승 활용이 가능하다. 해당 노선 운행에 따라 올빼미버스 노선 중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 중인 N61번의 차내 혼잡현상도 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N824번은 건대입구·강남역 주변에서 이동수요가 많은 역삼동, 논현동, 자양동을 연계하는 노선이다. N16, N26, N62, N65번 등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을 환승 이용할 수 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연말 심야시간대 택시 타지 않고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귀가 할 수 있도록 올빼미버스 노선을 신설·증차했다"고 밝혔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