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기온 영하로 '뚝'… 월동 준비 다 했나요?

      2018.11.22 16:59   수정 : 2018.11.22 17:11기사원문

이번주 들어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올겨울 강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 만큼 난방 가전에 관심이 집중될 때다. 과거에는 석유나 가스를 이용하는 온풍기가 인기였으나 최근에는 전기를 이용한 온풍기와 히터가 사랑을 받고 있다.

별도로 연료를 주입하지 않고도 콘센트만 꼽으면 따뜻한 바람이 나오고 냄새도 없고, 석유나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 위험도 적은 것이 장점이다. 알뜰하게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난방 가전을 구매하기 전에 알아둬야 할 구매팁을 모아봤다.




■유럽형 컨벡션 히터 인기

먼저 전기온풍기는 전기를 이용해 내부 코일에서 열을 발생시키고, 그 열을 내부의 팬을 이용해 밖으로 내보내는 방식을 택해 모든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난방기기다. 또 석유나 가스난로보다 소음이 적고 냄새와 연기로부터도 자유로우며 설치까지 간편하다. 하지만 난방을 위한 열에너지 생성을 위해 전력 소모량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가정용 에어컨이 최대 1800W의 전기를 소모하는 반면 가정용 온풍기는 최대 3000W까지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전기히터는 기기 내부의 코일 및 램프를 이용해 열에너지를 만드는 방식의 난방기기다. 전기온풍기처럼 바람이 나오지는 않고 발생한 열을 그대로 전달하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서는 따뜻하지만 멀어질수록 열전달략이 급속히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다. 전기히터는 크게 할로겐 히터와 카본 히터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할로겐 히터는 할로겐전구를 발열체로 사용하고 발열이 우수하며 수명이 긴 장점이 있다. 그러나 충격으로 램프가 깨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카본 히터는 카본(탄소섬유)를 발열체로 사용하는 히터로 불꽃이 나지 않아 연기나 냄새로부터 자유롭고, 열효율도 좋아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다. 최근에는 입식 생활의 증가로 인해 유럽형 컨벡션 히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컨벡션 히터는 히터 내부에서 발생시킨 열을 공기의 대류현상을 통해 내보내는 방식을 사용해 히터 주변 뿐만 아니라 공간 전체의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는 장점이 있다.

■가격보다 소비전력 따져봐야

전기매트는 대부분의 가정이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 난방가전이다. 전기매트의 종류는 크게 2가지인데 전기장판은 열선을 통해 열을 만드는 방식이고, 온수매트는 열선 부분을 호스로 대체해 온수매트와 세트를 이루는 소형 보일러에서 데운 물을 매트로 보내 따뜻하게 만든다. 매트 내부에는 뜨거운 물만 흐르기 때문에 전기장판에 비해 전자파가 적다.

전기장판은 구매비용이 저렴하고, 비교할 수 있는 제품이 많으며, 크기가 다양하고 설치가 간단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온수매트보다 전자파 노출의 우려가 있고, 오래 보관할 경우 장판 내부 단선의 가능성이 있다. 온수매트는 전자파 노출의 위험이 적고 냉수를 넣으면 여름에도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구매 비용이 다소 높고 모터식 온수매트의 경우에는 약간의 소음이 발생하는 것이 단점이다. 물이 지나는 호스관리가 필요한 것도 번거로운 점이다.

난방가전을 구입할 때는 판매가격 보다 소비전력 확인이 중요하다. 구매 시 몇만원 아끼려다가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난방면적대비 소비전력을 확인해야 한다. 같은 난방면적을 가지고 있어도 소비전력은 제품마다 다를 수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난방가전 구매시에는 단계별로 온도조절이 되는 제품인지도 따져봐야 한다"며 "온도에 따라 소비전력이 다르므로 상황에 맞춘 난방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타이머가 있는 제품을 구매하면 장시간 작동으로 인한 과부하를 방지하고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마트 등 난방가전 할인전

난방가전 수요가 많은 시기인 만큼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28일까지 히터, 전기매트, 온풍기를 할인 판매한다. 먼저 가성비가 좋은 '러빙홈 석영관 히터'를 1만9900원에 기획·판매한다. 일본식 난방기구인 코타츠 행사도 진행한다. '지이라이프 코타츠 테이블'을 구매할 경우 4만8000원 상당의 코타츠 이불을 제공한다. 보국 에어셀 포근민들레 온수매트(싱글/더블)도 3만원 할인해 준다. 스위스 브랜드 '스테들러폼'의 히터와 온풍기 할인행사도 준비했다. '스테들러폼 맥스 팬히터'와 '스테들러폼 안나PTC 온풍기'을 각 3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GS샵은 24일 오후 4시30분부터 50분 동안 '스팀보이 초슬림 온수매트'를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4일 오후 9시30분부터 '신일'의 '절전형 에코 리플렉터 히터(12만9000원)'를 선보인다.
오는 30일 오후 12시40분부터는 종합가전 전문 브랜드 '파세코'의 '에코 카본 전기히터(10만9000원)'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