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연예술 결정체 4일간 하남시 집결
2018.12.04 02:09
수정 : 2018.12.04 02:09기사원문
[하남=강근주 기자] 제5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가 12월5일부터 8일까지 4일 동안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경기공연예술페스타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올해 경기도 공연예술 결정체여서 하남시민은 우수공연 폭우에 휩싸이는 셈이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4일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공연예술이 새로운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길 바란다”며 “시민에게도 예술인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달돼 애정 어린 시각으로 예술을 만나고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경기도 공연장 상주예술단체와 공연예술 창작지원단체의 활동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소개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2015년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안양-구리-안산을 거쳐 오며 경기공연예술의 교류와 협력, 유통과 촉진을 활성화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하남문화재단은 ‘마주침x바라봄’이란 메시지를 담아 행사 취지와 의미를 살려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나보는 ‘공연프로그램’을 비롯해 공연 관계자들과 예술단체를 이어주는 ‘교류프로그램’ 그리고 시민이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공공프로그램’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경기문화재단과 하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경기지회가 협력한다.
◇ 발레부터 오페라까지 다채로운 공연
2018년 상주예술단체 레퍼토리 중 가장 돋보이는 작품을 선정한 ‘베스트 컬렉션’으로는 강렬한 신체연기와 풍부한 음악이 특징인 극단 벼랑끝날다의 음악극 <카르멘>과 발레, 클래식, 세계명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서울발레시어터의 가족 발레극 <댄싱 뮤지엄>, 시와 음악 그리고 이야기가 만나 일상에 지친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국악창작그룹 동화의 음악극 <시인의 나라>가 선보인다.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로맨틱 코미디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특별초청 공연으로 올라가며, 극공작소 마방진의 <이교도의 춤>, 현악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의 <조이클래식>, 극단 로.기.나래의 창작인형극 <파란 토끼 룰루의 모험>이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인다.
◇ 작지만 내실 있는 공연중매 프로젝트
경기공연예술페스타의 핵심 가치는 작지만 내실 있는 아트마켓을 표방하는 ‘공연중매프로젝트’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전국의 공연예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경기지역 13개의 상주예술단체와 5개의 공연예술 지원단체가 올해 노력하고 고민한 결과물을 PT 발표와 부스 전시로 소개하며 실질적인 공연 유통의 활로를 모색하는 시간이다. 우수한 공연작을 매개로 공연장과 예술단체들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상생하는 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공연예술 흥미 배가하는 공공프로그램
행사의 마지막 날인 8일에는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과 친밀감을 더해주는 체험형 예술교육 코너가 마련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발레 역사와 의상, 기본동작, 영상 감상으로 구성된 <발레야, 놀자!>와 저글링과 마임 중심의 연극놀이 <헬로, 클라운!>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7일과 8일 양일에 거쳐 연말을 맞이해 소중한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흑백사진 촬영 코너도 마련된다. 소정의 참여비가 있으며, 현장에서 희망자에 한해 운영될 계획이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4일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공연예술이 새로운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길 바란다”며 “시민에게도 예술인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달돼 애정 어린 시각으로 예술을 만나고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매는 하남문화재단이나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