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년간 도시교통 종합계획안 마련

      2018.12.04 14:03   수정 : 2018.12.04 14:03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오는 2036년까지 영종도와 송도에 내부 순환선을 운행하고 백령·대청·소청을 1일 생활권으로 연결한다.

인천시는 오는 2036년까지 20년간 인천교통의 장기구상을 담은 ‘인천시 도시교통 종합계획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도시교통 종합계획은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20년)과 도시교통정비중기계획(5년), 지방대중교통계획(5년), 지속가능지방교통물류발전계획(10년), 보행교통개선계획(5년) 등 교통관련 법정계획 5개를 하나로 수립하는 최초의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최상위 교통계획인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을 중심으로 수립한 이번 도시교통 종합계획은 앞으로 20년간 인천시 교통계획 및 정책 수립, 교통사업 추진 시 기본 지침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우선 ‘인천 중심의 철도·도로망 구축’을 위해 철도망을 139.28㎞(2017 기준)에서 2036년까지 359.16㎞로 2.6배 확충하고, 노선 간 직결운행 및 급행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도권과 전국을 한 번에 연결하는 촘촘한 철도망을 구현키로 했다.


특히 인천1호선을 송도LMC, 검단, 국제터미널과 연결하고 2호선을 검단과 연결, 영종 내부, 송도 내부 순환철도를 건설한다.

또 고속광역도로망 12개 노선 235.02㎞ 신설, 5개 노선 32.7㎞를 확장하고 도시간선도로망은 55개 구간 109.97㎞ 신설, 22개 구간 38.53㎞ 확장을 통해 도심 단절과 병목현상을 해소해 나간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제3연륙교 등을 건설한다.

백령공항을 건설해 백령·대청·소청 1일 생활권 연결을 추진하고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인천 신항 건설과 함께 공항·항만·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교통물류거점 지정을 확대하는 등 국가기간 교통망을 강화한다.

버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마련해 시내버스 통행속도를 지속 높이고, 대중교통 분담률 8.4% 달성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도시교통 종합계획안을 제출했으며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오흥석 시 교통국장은 “계획 실행이 더 중요한 만큼 교통여건 변화와 기술 발전, 시민사회 요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서 교통계획을 보완하고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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