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가지세요” 연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전시·체험공간은?

      2018.12.13 10:39   수정 : 2018.12.13 10:39기사원문
연말에다 겨울방학을 맞은 요즘, 교외로 나가기 부담스러울 때 주변을 살펴보면 갈만한 곳이 많다.

특히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공 시설에는 무료이거나 저렴한 입장료와와 편리한 교통 시설 등 잘 갖춰져 나들이 장소가 많다. 이중 다섯곳에서 열리는 연말 행사를 모아봤다.



■ 서울식물원, 실내에서 즐기는 자연식물체험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은 시민이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공원과 식물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식물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보타닉공원이다.

서울식물원은 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을 연다.
한국 자생의 크리스마스트리 구상나무를 주제로 한 가족 숲속체험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온 가족을 대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위시 크리스마스 찰칵’, ‘크리스마스 캔들 만들기’,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민화속 크리스마스’ 등 아이 어른 할 거 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꼭 프로그램을 참여하지 않더라도 서울식물원은 50만4천㎡의 넓은 공간에 열린숲·주제원·호수원·습지원 총 4개로 구성된 실내 및 야외 주제정원에서 식물 3100여 종을 관찰할 수 있는 체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서울식물원을 대중교통으로 이용시에는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3,4번 출구와 연결됐다. 버스는 마곡나루역, 겸재정선미술관, 마곡역 정류소에서 내리면 도보로 갈 수 있다.

■ 별 빛이 내리는 서울로7017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려면 서울로를 가보자. 오는 22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서울로에선 ‘산타모자 대행진’이 펼쳐진다. 빨간색 싼타 모자를 쓴 시민 수십 명이 행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장소는 서울로 7017 고가상부 목련무대에서 장미무대까지 이어진다.

또 겨울맞이 야간 경관 조명 ‘별 빛이 내리는 서울로’를 설치해 새단장을 했다.


■ 석유대신 문화·예술 공간, 문화비축기지
마포구 증산로 문화비축기지는 석유대신 문화, 예술을 담은 공간으로 재탄생된 곳이다.

문화비축기지는 지난 8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공휴일에 한해 썰매를 탈수 있는 '춥지않아! 작은썰매길 몸놀이터‘를 운영한다. 안전하고 따뜻한 실내에서 썰매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오는 22일부터 25일 ‘모두의 크리스마스 ’트리&마켓‘을 열어 시민들 간의 장터를 연다. 이밖에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은 오는 22일 오후 5시 30분에 개시된다.

문화비축기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3번 출구를 이용할 수 있다.

■ 우주과학의 꿈을 키우는 서울시립과학관
우주과학에 관심이 높은 청소년이라면 서울시립과학관(서울시 노원구 한글비석로)에 꼭 들러보자. 지금 서울시립과학관에는 ‘특별전 PLANET MARS 687’을 열고 있다. 화성을 테마로 한 다양한 전시와 미디어체험을 통해 우주과학의 꿈을 꿀 수 있다. 이 밖에도 오픈해설 코스, 뇌파체험, 3D 스페이스 등 다양한 전시체험이 가능하다.

■ ‘내 똥은 어디로 갈까‘ 궁금하다면, 서울하수도과학관
서울에도 물을 주제로한 하수도과학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나. 성동구 자동차시장3길 서울하수도과학관은 국내1호 하수처리장 중랑물재생센터를 전시 및 체험 참여시설로 탈부꿈 시킨 공간이다.

이곳에 가면 한강에서 물을 끌어올려 우리집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기까지, 또 배수구로 빠져나간 물이 어떻게 정화가 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지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재이용수 자동차 만들기, 나만의 미생물 뱃지 만들기, 내똥은 어디로 갈까 등 체험을 통해 학습효과도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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