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김정은, 시진핑과 ‘생파’ 하러 간 모양”
2019.01.08 20:01
수정 : 2019.01.08 20:01기사원문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과 관련, “미중패권에서 확실하게 중국에 줄 선 것”이라고 8일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이 보란 듯이 3박4일 중국에 갔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이를 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생파’(생일 파티) 하러 간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현재 김 위원장은 지난 7일부터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생일(1월 8일)에 중국을 방문한 점을 주목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로털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이야기를 하며 ‘열폭’하고 있다”면서 “시리아에서 철수할 정도면 주한미군 철수는 트럼프의 백퍼센트 '파서블 드림'(Possible Dream·이룰 수 있는 꿈)이다”라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가짜 뉴스에 조직적으로 단호히 대처하라'라고 한 지시를 언급했다.
그는 “행간을 읽지 않아도 문 대통령이 '매우 열받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지요”라면서 “그런데 국민이 더 열받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저렇게 화내고 분노하고 열받은 모습을 드러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아랫사람은 과잉충성아래 '가짜뉴스 유포자'를 색출해서 엄벌하려 할 것이니까요. 결국 국민 입에서 '칭송'만 듣는 나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성난 얼굴과 말이 수많은 유언비어와 더 많은 가짜뉴스를 생성한 것은 오랜 역사에서 우리 모두 경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오늘 문 대통령이 새 비서진을 발표했습니다. 면면을 보니 참 무능하고 무용한 이들입니다. '미스터 선샤인'의 변요한 씨처럼 문 대통령은 '무용'하고 '무능한‘, '칭송'만 하는 내 편만 좋은가 봅니다”라고 비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