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호선 1단계 구간..시행사 직영체제로 전환

      2019.01.18 12:08   수정 : 2019.01.18 12:08기사원문
서울시는 현재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을 시행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체제로 전환한다고 18일 밝혔다.

9호선 1단계 시행사업자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주)는 운영회사인 서울9호선운영(주) 측에 이날 '9호선 1단계 구간의 '관리운영위탁계약'의 해지를 통보했다.

양측은 전반기 위탁운영(2013년10월28일~2018년 10월22일)에 이어 후반기 5년간의 운영위탁수수료 및 계약조건 결정을 위해 지난해 8월 부터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시행사측은 합의가 어렵자 서울시에 현 위탁운영사와 위탁계약을 해지하고, 직영으로 운영하겠다는 내용을 건의 했다. 서울시는 주무관청으로서, 시행사가 다른 위탁 운영사를 선정해 다시 운영을 맡기기 보다 직접 운영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시행사의 제안을 검토후 승인했다.


서울시는 시행사가 9호선 직접 운영에 필요한 법적, 행정적, 조직적 준비를 하는 과정에 긴밀히 협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서령했다.

서울시 9호선은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 25개역)과 서울시 재정으로 만들어진 2·3단계 구간(언주~중앙보훈병원, 13개역)으로 구분된다.

1단계 구간은 시행사 서울메트로9호선이 서울9호선운영에 운영을 위탁해 왔다. 2·3단계 구간은 서울시가 서울교통공사에 위탁해 운영중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그간 큰 탈없이 9호선을 운영한 운영사측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시행사 직영전환 과정에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대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행사 직영전환을 잘 마무리하고, 서비스 개선에 노력해 더욱 쾌적한 9호선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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