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슈퍼볼 주말 닭날개 13억8000만개 소비 추정

      2019.02.04 20:21   수정 : 2019.02.04 20:21기사원문

3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거행된 미 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 전후로 미국인들이 소비한 닭날개가 약 13억8000만개로 추정된다고 최근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미국닭위원회는 올해 닭날개 소비량이 지난해 보다 약 2700만개가 더 증가하고 2011년에 비해서는 1억3000만개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닭날개가 슈퍼볼을 앞두고 주말부터 미국 소비자들한테 인기가 있는것은 간편하게 찍어먹을 수 있고 껍질과 고기 비율이 적절한데다가 같이 나눠 먹으며 사교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슈퍼볼 특수 기간 닭날개는 40대 이상이 선호하며 여성들이 남성보다 5%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닭위원회 톰 수퍼 대변인은 “닭날개는 좌익이든 우익이든 상관없이 슈퍼볼 최고의 음식”이라고 밝혔다.


닭이 간식으로까지 인기 있는 것은 포테이토칩에 비해 건강하고 최근 미국에서 불고 있는 단백질 열풍도 한몫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닭날개를 찍어 먹는 소스도 과거에는 주로 버펄로나 블루치즈 소스였으나 이제는 한국식 불고기 소스로 확대되는 등 다양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유통연맹은 이번 슈퍼볼 시청을 위해 1인 평균이 소비한 규모는 81.30달러, 전체는 148억달러(약 16조5700만원)이며 경기 중계방송을 보는 성인의 79%가 음식과 음료를 구입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