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 숙원 풀었다..장목항 국가어항 승격
2019.02.21 18:27
수정 : 2019.02.21 18:27기사원문
21일 거제시에 따르면 장목항은 인천 옹진군 진두항 등과 함께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오는 26일자 관보에 게재될 예정이다.
시는 민선7기 변광용 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장목항 국가어항 승격을 위해 시장 인수위 단계부터 전방위 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해양부와 기재부 등 정부부처를 상대로 장목항의 승격과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해수부는 지난해 국가어항 지정 및 해제 합리화 방안 연구를 통해 △어선 대형화 △어장 환경 및 어항 이용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한 어항지정 기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지정 기준 개편에 따른 관계부처 및 거제시와 협의를 통해 장목항을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했다.
장목항은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를 거쳐 어선 정박 등 전통적인 수산업 지원 기능과 해양관광 및 레저 기능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개발될 계획이다.
장목항의 국가어항 승격 확정으로 거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가어항을 소유하게 됐으며, 해양수산 분야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장목면 국가어항 승격을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국가어항 승격을 계기로 장목면민들의 요구와 거제시민의 특징을 아우를 수 있는 국가어항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내 최대 해양탐사선인 이사부호의 정박 △장목관광단지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어업과 관광 및 물류기능을 수행하는 진해만의 중심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