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유럽 3개국 순방
2019.03.02 00:59
수정 : 2019.03.02 00:59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박남춘 인천시장( 사진)이 3∼9일 5박 7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핀란드 헬싱키 등 유럽 3개국을 순방한다.
인천시는 박 시장이 3∼9일 유럽 3개국을 방문해 항만과 원도심 재생사업 등 선진 사례를 견학하고 로테르담 시 등을 방문해 국제교류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암스테르담에서는 항만과 산업시설의 재생사례를 살피고 트램을 비롯한 거점교통시설 등을 시찰한다.
유럽 항만 물동량 1위 도시인 로테르담에서는 인천내항 마스터플랜 수립에 참여한 KCAP A&P사와 도시재생의 글로벌 트렌드 공유와 인천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디자인 자문 등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 네덜란드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의 대표 성공사례인 ‘마켓홀’을 방문해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적용 가능성을 논의한다. 아베드 어부탈렙 로테르담 시장을 만나 항만과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논의한다.
함부르크에서는 하펜시티 개발공사를 방문해 항만재생과 원도심재생의 단계적 연계 방안, 건축설계공모 및 가이드를 통한 독창적인 경관수립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또 코코아 창고를 리모델링한 엘베필하모닉 콘서트홀과 발전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소통공간으로 활용되는 하펜시티 인포센터를 둘러볼 예정이다.
또 박 시장은 캐서리나 페게방크 함부르크주 부총리를 만나 투자유치 전략, 항만재생사업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한 정책 의제들을 교류한다.
특히 박 시장은 과거 동서독 시대 분단국가의 접경도시이자 관문항이었던 함부르크의 통일 이후 역할과 위상 강화 경험을 공유해 남북평화시대 인천의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핀란드에서는 헬싱키 비즈니스 핀란드 및 알토대학교 디자인 팩토리를 방문해 산학 협력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스타트업 등 기업 유치·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은 원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인천형 도시균형발전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