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암호화폐 거래량 87%가 부풀려진 정보"

      2019.03.20 08:16   수정 : 2019.03.20 08:16기사원문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 87% ‘부정확’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보고한 거래량의 87%가 부정확한 정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래 분석기관인 더 타이(The TIE)는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상위 100곳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다수 거래소에서 거래량 데이터가 부정확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거래소가 밝힌 일일 거래량은 총 159억달러 규모지만, 더 타이가 추정한 일일 거래량은 21억달러에 그친다는 것. 더 타이는 거래량 데이터의 87%가 잠재적으로 의심스러웠으며 거래소의 75%가 거래량 증폭 등 의심스러운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스위스 온라인 쇼핑몰, 암호화폐 결제 지원

암호화폐 진흥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는 스위스에서 암호화폐로 온라인 쇼핑이 가능해졌다. 19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스위스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디지텍 갤럭서스(Digitec Galaxus)가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코이니파이와 제휴,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결제에 쓸 수 있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SV, 이더리움, 리플 등 10가지다. 환전 수수료는 결제금액의 1.5%이다. 디지텍 갤럭서스는 우선 스위스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행한 뒤, 독일 등 다른 나라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두바이에 암호화폐 ATM 등장

중동의 스위스라 불리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 암호화폐 ATM 기기가 처음 등장했다. 19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지원하는 암호화폐 ATM 기기가 5성급 호텔인 릭소스 프리미엄 호텔에 설치됐다.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도 간편하게 비트코인 구매가 가능하다. 수수료 역시 5%로 비교적 저렴한 수준. 암호화폐 ATM 기기 제공업체인 암호라(Amhora)는 두바이 최초의 암호화폐 ATM 기기라는 점에 의의를 둔다면서 “중동 전역에 암호화폐 ATM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억달러 암호화폐 분실 사건 쿼드리가CX의 공동창업자는 사기전과범”

캐나다의 암호화폐 거래소 쿼드리가CX의 1억5000만달러 규모 암호화폐 분실 사건에 대한 의혹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사망한 제럴드 코튼 대표와 쿼드리가를 공동 창업한 마이클 패트린이 사기 전과범임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패트린은 2016년에 쿼드리가CX를 떠났다. 마이클 패트린은 이 사건에 관련해 “쿼드리가CX를 떠난 후 주주로는 남아있지만 더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현재 베트남에 거주하며 캐나다 기반 블록체인 투자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횡보세 … 비트코인 4000달러 근접

20일 오전 암호화폐 시장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으나 대체로 호조세다. 시총 기준 톱10 암호화폐 중 6종이 상승세다.

하락세를 보인 종목도 낙폭이 크지 않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8% 상승한 399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0.29% 상승한 138달러, 리플은 0.92% 상승한 31센트, 라이트코인은 0.13% 하락한 59달러, 이오스는 0.69% 오른 3.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