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호수공원을 한 눈에", 수원광교호수공원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개관
2019.03.23 08:59
수정 : 2019.03.23 08:59기사원문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 영통구 하동 현지에서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와 광교 생태환경체험교육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두 시설은 광교푸른숲도서관 뒤편에 위치해 있으며, 전망대 이름인 프라이부르크는 ‘독일의 환경수도’라고 불리는 도시다.
‘대한민국 환경수도’를 선언한 수원시는 지난 2015년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교류·협력을 이어왔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라는 이름은 자매도시 결연을 기념하고, ‘환경 수도’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프라이부르크시(Freiburg) 제파크 공원에 지난 1995년 건립된 전망대(18m)와 같은 형태다.
프라이부르크시는 당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전망대를 만들었고, 수원시는 프라이부르크시 전망대 설계도를 바탕으로 전망대를 설계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연면적 345㎡, 높이 33m, 지상 3층 규모로 전망층·전시실·카페 등을 갖췄다.
전망대 꼭대기 전망층에서는 광교호수공원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대 옆에 건립된 생태환경체험관은 연면적 308㎡, 지상 1층 규모다. 체험 교실 2개소와 소교육실, 전시홀 등이 있으며, 생태체험과 환경 교육이 진행된다.
두 시설은 지난 2018년 2월 공사를 시작해 1년여 만에 완공했으며, 이 과정에 시비 44억3800만원이 투입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관식 기념사에서 “서로 꼭 닮은 수원시와 프라이부르크시의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우정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은 두 도시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도시가 우정 속에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특히 개관식에는 염태영 시장과 독일 슈테판 브라이터(stefan breiter) 프라이부르크시 부시장 등이 참여해 두 도시의 자매결연 상징물 개간을 축하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