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박찬일·문경수와 함께하는 봄맞이
2019.03.27 08:59
수정 : 2019.03.27 08:59기사원문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와 충북도는 2019 봄 여행주간(4월27일~5월12일)을 맞아 ‘책(Book)과 이야기(Talk), 명상(Spirit)’을 주제로 색다른 봄 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DNA를 간직한 고장답게 대표 프로그램은 힐링 북콘서트 형식의 ‘살랑살랑 충북, 책톡 심톡!’ 그리고 저자들과 충복 곳곳의 봄날을 찾아 떠나는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TourBus)’다.
충북의 대자연에서 책과 함께 휴식하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취지다.
첫 번째 프로그램 살랑살랑 충북, 책톡 심톡은 충북 충주에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상센터 깊은산속옹달샘에서 열린다. 세부 프로그램은 두 가지다. 작가와 음악인이 함께하는 힐링 인문콘서트 ‘살랑살랑 충북, 책톡’, 그리고 숲 속에서 명상과 휴식을 동시에 누리는 마음 여행 ‘살랑살랑 충북, 심톡’이다.
힐링 북콘서트 책톡은 고도원 작가와 피아니스트 송하영이 꾸민다. 고도원 작가는 지난 2001년 8월부터 ‘고도원의 아침 편지’로 많은 이들에게 사색의 시간을 제공해 왔다. 책톡은 그의 아침편지를 육성으로 들으며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다. 피아니스트 송하영의 아름다운 선율 또한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 오는 5월 4일에 500명과 함께하며, 행사 당일 셔틀버스가 서울과 충주 시내에서 운행한다.
마음 여행 프로그램 심톡은 명상 소풍 콘셉트다. 여느 명상 프로그램과 달리 책 속의 글귀를 화두로 명상하고 사색한다. 쉼 속에서 나를 찾는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근로자의 날 5월 1일, 5월 5일 그리고 5월 11일 세 차례에 걸쳐, 매회 50명씩 총 150명이 참여 가능하다.
‘살랑살랑 충북, 책톡 심톡’이 숲속 힐링 프로그램이라면, 두 번째 프로그램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는 충북을 직접 보고, 듣고, 맛보고, 만져보는 오감 여행이다. 제목 그대로 여행주간 동안 투어버스가 거의 매일 운행한다. 매일 떠나는 여행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매일 찾아도 매일 새로운 여행지 충북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는 충주, 제천, 단양, 영동, 괴산, 음성, 보은·청주 등 7개 봄 코스로 운영한다. 특히 지역의 정서를 느껴볼 수 있는 산나물채취, 공예 체험 등의 농촌체험과 엄마표 시골밥상(무료)을 포함해, 가족 여행으로 제격이다. 충북인의 다정다감은 덤이다. 또 29일 개장하는 청풍호반케이블카, 수제맥주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크라프트 브루어리, 전망 ‘끝판왕’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보물 같은 여행지는, 연인이나 친구의 가벼운 당일 나들이로 손색이 없다. 서울 뿐 아니라, 경기(용인 죽전), 청주 등을 출발해 충북 곳곳을 향한다.
그 가운데 충주 코스는 조금 색다르게 운영한다. 충주시티투어버스가 청주(충북도청)에서 출발해 충주를 여행한 후, 다시 청주(충북도청)로 돌아오는 코스다. 수안보조역체험, 사과감자떡 만들기 등을 진행하는데, 충북 도민의 상호 교류와 여행 기회 확대를 도모한, 충북도민의, 충북도민에 의한, 충북도민을 위한 여행인 셈이다. 물론 전국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별한 여행 친구도 빼놓을 수 없다.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는 여행 주간 동안 총 24회 운행하는데, 그 가운데 7회는 박찬일 셰프, 문경수 여행탐험가, 구완회 여행작가, 김물길 작가, 김신지 작가, 박상준 여행작가, 정철훈 사진가 등 저자가 탑승한다. 여행 내내 같이하며 자신의 책과 삶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2018 봄 여행주간 동안 진행되는 충북 대표프로그램과 할인혜택 등 자세한 정보는 여행주간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북 모든 프로그램 역시 여행주간 홈페이지에서 신청 및 예약이 가능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