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100인회·일본APEV, 전기차의 섬 제주 ‘주목’

      2019.04.01 07:57   수정 : 2019.04.01 07:57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중국 전기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전기차 100인회(China EV 100)와 일본 전기자동차보급협회(APEV, Association for the Promotion of Electric Vehicles)가 전기자동차의 섬 제주에서 세계전기차협의회(GEAN)와 함께 세계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 동향과 정책, 기업의 대응책, 전기차 보급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이들은 오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행사기간 중에 개최되는 제1회 한·중·일 EV포럼(5월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 대거 참석한다.

이번 한·중·일 EV포럼은 세계전기차협의회·중국 전기차 100인회·일본 전기차보급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제전기차엑스포·파이낸셜뉴스·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가 공동 주관한다.



중국 전기차 100인회는 중국 전기차 관련 정책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비영리기관이자 산업정책 단체다. 전기차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보·인적 교류 차원에서 2014년 5월 설립됐다.
중국 정부의 과학기술부장·공업정보화부장·교통운수부장·환경보호부장 등을 포함해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또 일본 전기차보급협회는 2010년 6월 설립됐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FCEV)의 상업화와 보급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장 융웨이 중국 전기차 100인회 비서장 겸 수석전문가와 노부히로 타지마 일본 APEV 협회장이 기조발제를, 알리 이자디 나자파바디 불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 지능형 모빌리티 부문장이 특별발제를 맡게 된다.

또 닛산자동차·북경자동차·소프트뱅크·LG화학·존슨컨트롤스·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 측에서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김동진 전 현대자동차 부회장(IEVE 자문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이어 만찬과 함께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의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김대환 세계전기차협의회 이사장은 “국제전기차엑스포는 관람 위주가 아닌 '전기차의 다보스포럼'과 '전기차의 B2B 올림픽'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특히 30여개국에서 50여개 전기차 관련 단체·기업이 참여하는 세계전기차협의회와 중국·일본의 전기차 산업 중심 축인 중국 전기차100인회·일본 APEV와 포럼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국제전기차엑스포가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1만6352대를 기록하면서 지자체별 전기차 보급 1위를 차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