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개최' 환영 성명 잇따라
2019.04.04 10:23
수정 : 2019.04.04 10:23기사원문
부산상공회의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주 정부가 특별정상회의 개최지를 부산으로 정한 것을 지역상공계를 대표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상의는 "이번 특별정상회의 부산 개최는 2014년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 경험을 정부가 높이 평가하고, 신남방정책과 남북평화시대 출발지로써 부산을 선택했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아울러 수도권의 서울, 인천과 경쟁에서 부산의 손을 들어준 것은 정부가 비수도권과 수도권의 격차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산상공계는 성공적인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지역기업과 아세안 국가와의 교역량 확대와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상의는 이와 별도로 최근 정부가 관광혁신전략의 하나로 도시브랜드와 마케팅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광역시 1곳을 '국제관광도시'로 선정하는 것과 관련, 특별정상회의 개최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부산은 주력산업의 고전 속에 관광·마이스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국제관광도시 지정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경영자총협회도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특별정상회의 부산 유치로 동아시아와 한반도 평화시대를 공식화하고 도시브랜드와 경쟁력을 한층 높여 부산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해양수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부산경총은 "아세안 국가와 협력으로 신남방정책과 남북경제협력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침체에 빠져 있는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도 지난 2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부산 개최를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은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APEC 정상회담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회의 도시"라며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개최는 대한민국은 물론 오거돈호 부산시정의 목표인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