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마이크로닷 부모 체포...조사 본격화
2019.04.09 10:25
수정 : 2019.04.09 10:25기사원문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신채호·25)의 부모 신모(61)씨 부부가 체포됨에 따라 경찰 조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신 씨 부부는 8일 오후 7시 23분쯤 뉴질랜드에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경찰단은 오후 7시 45분쯤 경찰에 신 씨 부부를 인계, 이들 부부는 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 제천경찰서에 바로 압송됐다.
경찰은 9일 오전부터 이들의 사기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조사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 씨 부부는 8일 경찰서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을 향해 “죄송합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며 짧은 입장을 전달한 후 유치장에 입감됐다.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해 11월부터 채무 불이행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0여 년 전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거액을 사기를 당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졌고, 이에 따라 가수 마이크로닷과 산체스는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논란이 일자 경찰은 인터폴에 신 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신청하는 등 관련 사건 재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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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