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中 지방정부와 교류협력 길 넓힌다

      2019.04.10 08:09   수정 : 2019.04.10 08:09기사원문
【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는 10일 태안 안면도 오션캐슬에서 ‘제2회 충청남도와 중국 지방정부 간 교류회의’를 개최하고, 충남도와 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중국 12개 지방정부 대표단을 포함, 총 16개 기관 및 단체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교류회의, 도내 산업시설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참석 지방정부 중 허베이성, 헤이룽장성, 광둥성, 구이저우성, 쓰촨성, 랴오닝성 6곳은 자매결연을, 지린성, 상하이시, 윈난성 3개 지역은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곳이다.

나머지 저장성, 네이멍구자치구, 광시좡족자치구 등 3개 지역은 자매·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지 않으나, 교류회의 참여를 희망함에 따라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와 중국 지방정부 대표단은 민간 교류 추진, 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충남도는 중국 각 지방정부에 교육, 경제, 문화예술, 환경 등 민간 영역까지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또 교류 여건이 부족한 시·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국 지방정부는 올해 추진할 교류 계획을 각각 발표했으며, 공동의 목표로 주민들이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보다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실현하자는 뜻을 전했다.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교류회의는 도와 중국 지방정부 간 우의를 다지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라며 “충남은 우리나라에서 중국과의 교류가 가장 활발한 곳으로, 이번 교류회의를 통해 교류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지방정부 대표단은 이날 교류회의를 마치고 당진 현대제철 공장단지를 살핀 뒤 태안으로 이동, 수선화 축제장을 방문했다.


앞선 9일 도와 지린성은 교류협력 강화 의향서를 체결하고, 긴밀한 소통창구를 구축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현재 우호협력 관계에서 자매결연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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