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 5년 '위안부 피해 할머니 기려'

      2019.04.10 16:36   수정 : 2019.04.10 16:36기사원문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성남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소녀상 건립 5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아픈 역사 속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렸다고 10일 밝혔다.

전 세계를 다니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상을 증언하고 있는 이용수 할머니(91)와 은수미 성남시장, 보훈 단체장,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성남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4년 4월 15일 설치돼 일본의 인권 침해와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상징물로 자리 잡았다.


슬픈 듯 의연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형상의 단발머리 소녀상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가장 큰 피해자로 남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에 관한 메시지를 강한 울림으로 전한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40명으로, 219명이 세상을 떠났고, 21명만 생존해 있다.


시는 오는 8월 성남시청 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조속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를 연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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