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인기상
2019.04.17 10:45
수정 : 2019.04.17 10:46기사원문
방탄소년단(BTS)가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인기상을 수상했다. 100% 온라인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에서 BTS가 26.4%인 2만1,949를 득표했다.
인터파크가 주관하고, 클래식/무용부터 힙합페스티벌까지 아우르는 공연계 대표 시상식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가 4월 17일 분야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2018년 3월 1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관람일 기준) 공연된 1만4,760여 편의 공연 중 최고의 티켓파워를 보여준 대상은 뮤지컬 ‘웃는 남자’에게 돌아갔다. ‘웃는 남자’는 뮤지컬 부문 작품상도 동시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공연 부문 수상작으로 연극 부문에 ‘아마데우스’, 클래식/무용/전통예술 부문에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페스티벌 부문에 ‘서울재즈페스티벌 2018’이 수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과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티켓파워 60%와 온라인투표 40%를 반영해 선정한 인물부문에는 모두 11개 분야에서 125명의 아티스트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뮤지컬 남자배우 부문에서는 ‘웃는 남자’의 박효신, △뮤지컬 여자배우 부문에서는 ‘엘리자벳/웃는 남자’의 신영숙이 트로피를 차지했다.
박효신은 6월~7월까지 열릴 단독 콘서트 ‘박효신 LIVE 2019 LOVERS:where is your love?’도 팬클럽 선예매분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신영숙은 골든티켓어워즈 제12회에서도 뮤지컬 여자배우상을 수상했으며 제11회에서는 씬스틸러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하게 인기와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중소극장 뮤지컬배우상은 정동화가 차지했다.
연극 부문에서는 노장 배우들이 나란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연극 남자배우에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 장수상회 / 앙리 할아버지와 나’의 이순재, △연극 여자배우에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 장수상회’에서 이순재와 호흡을 맞춘 손숙 배우가 수상했다.
△국내콘서트 뮤지션상은 싸이가 차지했다. 콘서트계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흠뻑쇼’와 ‘올나잇스탠드’가 2018년 부산, 인천, 대구 등 전국 투어도 성황리에 진행되면서 2018년 콘서트 분야 연간 랭킹 상위 10위 안에 싸이의 공연이 5개나 오르기도 했다.
△내한콘서트 뮤지션상은 지난 2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3년 반만에 한국 관객과 만난 마룬5가 차지했다.
△클래식/무용/전통예술 아트스트상은 금난새 지휘자가 골든티켓어워즈에서 3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금난새 지휘자는 클래식 대중화의 길을 연 음악가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100% 온라인투표로만 진행된 △인기상은 초반부터 뜨거운 접전을 벌인 끝에 K-pop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BTS에게 돌아갔다.
역시 100% 온라인 투표로만 진행된 △최고의 인디뮤지션상은 신흥 음원강자로 자리잡은 싱어송라이터 폴킴이 차지했다. △씬스틸러상의 주인공으로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에서 산초로 열연한 김호영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에서는 11일간 총 8만3,094명이 투표해 지난해보다 159% 증가한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