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女와 '노예게임'…'인분 먹는 사진' 강요한 대학생 입건

      2019.04.17 18:49   수정 : 2019.04.17 20:55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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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10대 여학생에게 인분을 먹는 사진과 신체사진 등을 요구한 대학생이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1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0~12월 B양에게 인분을 먹는 사진과 신체사진을 찍어 보내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학생인 A씨는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B양에게 일명 '노예게임'을 제안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노예게임은 지는 쪽이 이긴 쪽의 요구를 들어주는 게임이다.


B양은 A씨가 사진을 유포할 수 있다고 생각해 지난 1월 경찰에 A씨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B양이 인분 사진 등을 찍어 A씨에게 보냈다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현재 사진을 확보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강요 등의 혐의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분을 먹는 사진과 신체사진을 찍어 보내도록 한 것은 수사중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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