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 빗자루병, 새순이 나오는 시기부터 방제
2019.04.20 11:59
수정 : 2019.04.20 11:59기사원문
대추나무에 발생하는 빗자루병은 모무늬매미충이 전염시키는 파이토플라즈마(세균의 일종)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병이 깊어지면 나무 전체가 고사하기도 한다. 우량품종 육성 보급으로 1980년대 초 한동안 주춤하기도 했던 이 병은 1990년대에 다시 증가하여 주목을 받았다.
농가에서는 보통 발병한 나무를 베어 낸 후 건전한 묘목을 다시 심고 있으나, 묘목 식재 후 정상적으로 대추를 수확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려 경제적인 손실이 불가피하다.
전용약제로는 옥시테트라사이클린 칼슘알킬트리메틸암모늄 수화제가 등록되어 있어 수간 주사(나무의 줄기에 주사를 꽂거나 구멍을 뚫어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를 통하여 빗자루병을 방제할 수 있다.
대추연구소 강효중 팀장은 “농약을 사용한 병 방제가 최선의 방법은 아니며, 다만 불가피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수간주사 시기가 빠를수록 좋다”면서, “농약을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하여 정확히 진단한 후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사용” 할 것을 당부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