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 스페인 북한 대사관 습격 '자유조선' 회원 체포"
2019.04.20 10:26
수정 : 2019.04.20 10:26기사원문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미 해병대원 출신인 '크리스토퍼 안'이 18일 체포돼 곧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서 기소인정 여부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로이터는 크리스토퍼 안이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은 별도로 설명하지 않은 채 자유조선 소속이라고만 보도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북한 대사관에 괴한이 침입해 컴퓨터와 이동식 저장장치, USB 등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2월 22일 발생했다.
이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멕시코 국적의 미국 거주자 에이드리언 홍은 이후 미국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페인 당국은 이들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북한 대사관에서 탈취된 정보를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